구두를 사려고 이것저것 둘러보다보니 너무 대책없이 시간만 보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하는 구두의 스타일을 모르니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안나오고 답답하기만..
그래서 뭐가 뭔지 좀 알아봤다
우선 내가 열심히 찾던 둥근 앞코 가진 부트는 따로 이름이 있진않은것 같다
1. 플레인 토 - 구두 코에 꾸밈이 없는 구두
2. 윙팁 - 두구 코에 날개 모양(?) 가죽이 덥혀있다
3. 몽크 스트랩 - 갑피에 버클과 밸트달려있다. 더블 몽크 스트랩, 트리플 몽크 스트랩도 있다.
4. 스트레이트 팁 - 구두 코에 일직선 이음매가 있다(옥스퍼드 슈즈)
5. 모카신 - 발등을 덥는 갈기(?) 털(?)이 있다
6. 더비 - 레이스업 수즈 위에 가죽을 덧대어 끈을 묵을수 있는 구두
7. 로퍼 - 모카신의 형티에 발등에 가죽을 덧탬, 슬립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8. 테슬 - 술장식이 달려있음
9. 보트슈즈 - 편하고 활동적인 단화.(선원용으로 밑창에 고무를 덧댄것), 활동적임
옥스퍼드 슈즈 와 더비 슈즈의 차이
보통 사진처럼 생긴 스트레이트 팁에 끈을 묵을수있는 구드를 옥스퍼드 슈즈라고 한다. 더비 슈즈와의 차이는 가죽을 덛데어 오픈레이싱으로 재봉을 하였는가 유무로 볼 수있다.
구두 앞코 발등 팁은 보통 3가지
1. 플레인 토 AND 스트레이트 (보통 무난한 스트레이트 팁은 플레인 토라고 부른다)
2 윙팁 - W모양으로 화려한 것이 특징
3. U팁 - 적당히 케쥬얼해 보임.(내가 선호 ㅋ)
로퍼의 종류도 3가지
1. 패니 로퍼 - 발등을 가로지르는 가죽을 덧덴 것으로 가운데가 절개 되어있다
2. 테슬 로퍼 - 발등에 술장식이 달린 로퍼
3. 홀스빗 로퍼 - 발등에 금속장식이 달린 로퍼
보통은 이정도 알면 구두 종류는 왠만한거 다 안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친구 구두사는데 따라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아는 척했더니 점원이 잘알고 있다고 칭찬해 주더라
그리고 요즘 더블몽크스트렙 구두가 잘나간다고 하더라고 불행히도 친구놈은 사이즈가 없어서 못샀다
백화점 매장에서 거금주고 사겠다는데 물건이 없어서 못샀다
그것도 천연가죽라인을 비싼거로 사겠다는 못샀다
(백화점이라 그런가 40만원 달란다)
내가 좋아하는 구드는 일반적인 구두랑 다르게 앞코가 뽀족하지 않은 U팁 패니로퍼
닥터마틴 부츠나 팀버랜드 부츠같은 둥근 앞코를 선호하고
구두 밑창역시 워커처럼 투박하게 굽이 높은 신발을 선호한다
거기에 밑창 이음부분이 강조되어 있으면 금상첨화^^
(닥터마틴 1461이 가장 기준에 맞는데 뭔가 허전해...)
솔찍히 남자구두 내눈에 이쁜게 없다
거의 10년도 넘게 그 고민때문에 구두를 자주 신지도 않고 그러니 사지도 않는다
10년전에 산 구두 지금 신어도 문제없다(다만 너무 관리를 안해줘서 가죽이 많이 상했다)
그리고 그전엔 키높이 신었지 ㅋ
키높이 옥스퍼드 슈즈.
근데 몇년전에 구두매장가서 신어보고 당황하고 이제 못사겠더라
몇 걸음 걸었는데 허리가 아플것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
물론 간만에 신은 거라 발도 아프고
키높이 신으면 발이 앞으로 몰려서 세끼발가락에 통증이 쌓이지...
여자들은 10CM 자리 어떻게 신고다니나 몰라 ㅋ
구두를 사긴 사야되는데... 어디서 맘에드는 거 안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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